티스토리 뷰

연구소 학술활동

2011년 4월 월례포럼

한국종교문화연구소 2014. 7. 15. 15:33

2011년 4월 종교문화포럼

 

* 일시: 2011416()

 

* 장소: 한종연 연구실

 

 

1발표

발표자: 하희정(감신대학교)

제 목: 동아시아 근대 여성관의 형성

 

 

2발표

발표자: 최정화(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제 목: 사회와 정치적 맥락에서 종교학사 서술하기-루돌프 오토의 사회참여를 중심 으로

논평자: 구형찬(서울대학교)

 

 

<1발표 요지>

 

최근 식민주의시대 근대담론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의 근대 페미니즘과 모더니티의 관계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신여성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신여성은 가정이라는 전통적 가치로부터 독립된 여성의 주체성과 개인의 자유를 강조한 여성들이었다는 점에서 근대 페미니즘의 문을 연 선구자들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신여성 등장 이전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먼저 주창하고 젠더 이슈를 근대담론으로 이끌어냈던 기독교의 여성선교와 아시아 민족주의의 이데올로기적 결합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 아시아의 근대국가 형성과 맞물려 발전한 여성의식의 태동을 도외시한채, 아시아의 근대 페미니즘의 형성을 19세기 미국사회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던 미디어의 발달과 서구적 소비문화에 영향을 받은 초기단계의 글로벌 페미니즘의 한 현산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19세기 후반 여성억압적 전통질서에 변화를 요구하며 아시아 여성들에게 서구식 근대교육을 제공했던 기독교가 가정과 국가의 전통적 가치를 되살려 근대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동아시아의 민족주의적 요구에 어떻게 변화, 적응해나갔는지 살펴볼 것이다. 여기에서 기독교라함은 해외선교를 주도하며 기독교의 세계정복을 꿈꾸었던 미국 개신교의 복음주의적 신앙운동을 지칭한다.

 

 

<2발표 요지>

 

한 종교 연구가의 사상과 활동이 사회 정치적 맥락에서 형성되는 과정을 서술하는, 종교학의 역사에 대한 발표로, 독일의 종교 연구가 루돌프 오토 (1869-1937)를 예로 들어 본다. 1917년에 발표된 책 <성스러움>으로 루돌프 오토는 세계적인 종교 연구가로서 종교학 고전의 반열에 든다. 종교학이 유럽에서 성립되고 전개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지성인이자 정치인으로서의 루돌프 오토, 그의 사회 정치적 활동과 종교 연구의 연관성은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연구사의 공백이다. 루돌프 오토의 유물과 고문헌 연구실에서 발굴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토의 사회 참여를 살펴 본다.

 

'연구소 학술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6월 월례포럼  (0) 2014.07.15
2011년 5월 월례포럼  (0) 2014.07.15
2011년 3월 월례포럼  (0) 2014.07.15
2011년 2월 월례포럼  (0) 2014.07.15
2011년 1월 월례포럼  (0) 2014.07.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