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호-한종연 아우라: 한종연 단상
한종연 아우라 - 한종연 단상 - news letter No.536 2018/8/21 1. 발터 벤야민이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 관해 사유를 전개하며 인용한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좋아해 즐겨 인용한다. 옛날 옛적에 한 왕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큰 위기에 몰려 피신하던 중 한 오두막에 머물게 되었다. 공포와 추위에 떨던 왕은 주인이 만들어준 소박한 산딸기 오믈렛으로 간신히 허기를 면하였다. 시간이 흘러 궁으로 돌아온 후 왕은 그 음식을 잊지 못해 최고의 요리사들에게 산딸기 오믈렛을 만들어오라고 명하지만 그 어떤 요리사도 그 맛을 재현해내지 못했다. 어휘 자체로도 매력적인 아우라는 이 이야기로 인해 내게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었다. 이야기가 알려주듯 아우라는, 예술작품 뿐만 아니..
뉴스 레터
2018. 8. 21. 18:42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종교
- 갑골문
- 불복장
- 불교
- 임현수
- 연구원 이야기
- 민족종교
- 신화
- 원시문화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 한종연
- E. B. 타일러
- 연구원
- 앤 카슨
- 종교개혁
- 기독교
- 무속
- 죽음
- 기후변화
- 기후위기
- 신종교
- 점복
- 종교문화비평
- 코로나
- 정진홍
- 비평
- 종교학
- 개신교
- 유교
- 순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