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호-종교, 양심의 이름으로 괴롭히는, 구원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종교, 양심의 이름으로 괴롭히는, 구원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news letter No.561 2019/2/12 즐겨 보는 웹툰 중에 인간 속에 섞여 사는 용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있다. 이들의 본체는 거대한 모습으로 하늘을 날며 불과 물, 지진과 해일 등을 다스리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니지만,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인간과 마찬가지의 희로애락을 지닌 채 살아간다. 특이한 것은 이들에게 양심통이라는 것이 있다는 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 신통력이 떨어지고 마음 뿐 아니라 전신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앓아눕는다. 흥미롭게도 용들의 이 양심이란 사회적으로 합의되거나 객관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개체마다 각기 다른 주관적 기준에 따라 작동된다. 가령..
뉴스 레터
2019. 2. 12.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