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letter No.446 2016/11/29
미에(三重)현의 조그만 시골 해안가 마을인 이세 소재 이세신궁(伊勢神宮)은 명실상부 일본 신도(神道)의 지성소이자 황실의 수호신전으로 기능해왔다. 이는 그곳에 천황가의 조상신이라고 말해지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가 모셔져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일본에는 약 12만개소의 신사가 산재해 있는데, 이세신궁은 고래로 이 모든 신사를 대표하는 센터로서 종교적, 정치적, 문화적인 제측면에 걸쳐 일본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마디로 이세신궁은 일본의 주요한 역사적 흐름이 집약된 종교=정치복합체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