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호-시골생활 단상: 도서관과 문학관
시골생활 단상: 도서관과 문학관 news letter No.501 2017/12/19 1. 요즘 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내 자신이 어디로 굴러 떨어진 건지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내 자신이 어색하기도 하고, 그런 나를 향해 어디서 굴러 먹다온 놈이냐고 윽박지르는 사람도 낯설기만 하다. 더욱이 이곳 사람들이 내게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주길 바라는 기색을 느낄 때는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다. 자의든 타의든 시골자락에 숨죽여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뭔가를 기대하고픈 심정도, 그런 기대에 조금이라도 응해야 한다는 일말의 책임감이 드는 마음도, 곰곰이 따지면 아직도 지식인에 대한 사회의 환상에서 나도 그들도 모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서 연유하는 것 같다. 가끔씩 마을 입구에 달..
뉴스 레터
2017. 12. 19. 20:4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앤 카슨
- 개신교
- 갑골문
- 비평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 기독교
- 무속
- 종교개혁
- 연구원 이야기
- 순례
- 연구원
- 한종연
- 종교
- 불교
- 기후변화
- 신종교
- E. B. 타일러
- 정진홍
- 불복장
- 코로나
- 죽음
- 종교문화비평
- 기후위기
- 점복
- 원시문화
- 유교
- 민족종교
- 종교학
- 임현수
- 신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