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호- “창(唱)과 무가(巫歌)가 어우러져 한판”
“창(唱)과 무가(巫歌)가 어우러져 한판” : 해남, 진도 종교문화 탐방 참가기 news letter No.497 2017/11/21 “호남의 들판을 지나며 논 자락 어느 끝에서 창 소리 한 곡 듣지 못했다면 너는 호남을 다녀온 것이 아니다.”라고 대학원시절 만난 한 동료가 말해 줬다. 전형적 호남 친구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갖춘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나중에 학자의 길을 포기하고 사업으로 성공한 그는, 나에게 호남을 창(唱)으로 대변(代辯)시킨 친구였다. 이번 종교문화 탐방의 대상이 일정한 종교단체거나 사건의 장소 혹은 인물이 아니라 해남, 진도 일대이라고 발표됐을 때 얼른 떠오른 것이 이 친구였고, 창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탐방은 창이 그렇게 호남지역과 얽혀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먼저 들른 미황사(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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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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