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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만화, 생사의 미궁을 열다-한국인의 생사관과 만화적 상상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0, 112.

만화 생사의 미궁을 열다

 

책소개

 

한국 만화를 통해서 한국인들이 생사의 미궁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지혜가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만화적 상상력에 의해 어떤 물음을 형상화했고,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왔는지를 탐색한 책이다. 책에는 한국 만화를 통해 현대 한국인의 생사관을 추적하는 동시에, 생사의 문제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다루고 있다.

 

목차

 

1장. 생사의 미궁과 뫼비우스의 띠
1. 삶과 죽음, 비극적 강박과 희극적 여유 사이에서
테세우스의 검 : 윤태호의 「야후(YAHOO)」
테세우스의 실타래 : 박흥용의 「삐이이이」
2. 희망과 절망을 넘나드는 뫼비우스의 띠
절망을 포착하는 비판적 만화 : 이정익의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공감적 만화 : 이림의 「죽는 남자」와 이향우의 「우주인」
3.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 최종훈의 「샴 (SIAM)」
2장. 역사의 물길 따라 한국 만화의 생사관도 흐르고
1. 1980년대 이전 : 명랑만화시대, 힘겨운 생존의 시름을 웃음으로
2. 1980년대 극단적 삶과 생사관의 부재를 넘어서
3. 1990년대 이후 한국 만화에 나타난 ‘생사의 토폴로지’
토포스(topos) : 삶 속에서 반복되는 죽음, 의지/욕망/분노
생사관의 유형 : 내향적 수렴과 외향적 발산
생사의 관계 유형 : 역설적 공존과 역설적 분리
4. ‘생존’을 넘어서 ‘생활’로 나아가는 한국 만화
3장. 마음의 미궁과 사회의 미궁 : 한국 만화의 심층심리학
1. 대극합일과 역설의 미학
2. 개성화와 사회화 : 내면을 향할 것인가, 외면을 향할 것인가?
3. 외향적 발산에서 내면적 수렴으로 : 박흥용의 작품세계
4. 아니마와 아니무스, 남성적 시선과 여성적 시선
5. 한국 만화, 무지개를 그리다 : 저항적 만화와 구도적 만화
에필로그 : 태양이 빛날수록 그림자는 짙어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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