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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J. 칼루파하나, 최유진 역, <불교철학: 역사적 분석>, 天池, 1992
책 소개
현재 불교의 역사는 2,500년이 넘는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하지 못하다"는 불교의 말 그대로 싯다르타의 가르침도 변화를 겪었다. 이것은 지구의 주요 지역으로 퍼져나간 그의 수많은 추종자의 욕구와 종교적인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변화 과정에서 불교는 접촉했던 다양한 종교와 철학의 전통에 많은 기여를 하면서도 불교 자체도 이 비불교적 교의에서 많은 것을 흡수하였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불교철학을 완벽하게 요약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불교 원본의 핵심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이 있어왔으며, 사람들은 그것을 정립하려는 시도를 무의미하다고 간주했다. 이러한 의견 가운데서『붓다는 무엇을 말했나』는 초기 불교의 철학적 견해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불교의 모든 학파가 최초의 자료라고 인정한 설법의 내용 전체를 역사적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 설법 내용에 기초하여 불교의 완전한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초기 불교의 내용을 확정한 다음, 조심스럽게 불교 사상 안에서 일어난 점진적 변화를 추적하는 이 책은 역사적 관점에서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칼루파하나
1959년 실론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대학교 동양 및 아프리카학 대학에서 중국어와 티베트어를 배웠으며, 1966년 팔리 『나카야』와 한역 『아함경』에서의 연기(緣起)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실론대학교에서 팔리 및 불교 문명을 강의했고, 1972년부터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철학과 학과장과 대학원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불교와 평화에 관한 종교 간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등 학술 교류도 활발히 펼쳤다.
스리랑카(옛 실론) 출신의 저명한 불교학자인 칼루파하나는 분석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제자 자야틸레케(K. N. Jayatilleke)에게서 배웠다. 인식론과 언어이론에 주된 관심을 가진 그는 역사적 맥락에 초점을 맞춰 불교의 철학 문헌을 검토, 초기 경전에 가장 부합하는 해석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그는 소승불교의 신도와 학자 들에게 후대의 대승 경전의 가치를 좀더 이해하고 그 적통성을 재평가할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반대로 대승불교에도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나가르주나』(Nagarjuna: The Philosophy of the Middle Way), 『불교철학사: 연속과 불연속』(A History of Buddhist Philosophy: Continuities and Discontinuities), 『혁명가 붓다』(The Way of Siddhartha) 외에 A Path of Righteousness: Dhammapada, Buddhist Thought and Ritual, Causality: The Central Philosophy of Buddhism, Ethics In Early Buddhism, The Buddha and the Concept of Peace, The Buddha's Philosophy on Language, The Principles of Buddhist Psychology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불교철학서_추천의 말
역사적 관점으로 불교를 새롭게 보다_저자 서문
약어표
제1부 초기 불교
1. 역사의 배경
2. 인식론
3. 연기
4. 존재의 세 특성
5. 업과 윤회
6. 도덕과 윤리
7. 열반
제2부 후기 불교
8.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시작
9. 부파불교: 상좌부ㆍ설일체유부ㆍ경량부
10. 대승의 발전
11. 중관파의 초월론
12. 유식 관념론
부록
1 형이상학과 붓다
2 초기 불교와 선의 관계에 대한 고찰
주
참고문헌
불교에 대한 네 가지 오해와 진실_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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