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호-청개구리와 종교학
청개구리와 종교학news letter No.482 2017/8/8 청개구리는 현실의 동물로서보다는 이야기 속 캐릭터로 익숙한 동물이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 왔던 것이라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이야기다. 그것은 부모의 말을 안 듣는 청개구리를 ‘불효자’로 이해시켜 말 잘 듣는 아이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근데 청개구리 짓은 이런 부정적 측면만 가지고 있지 않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아이는 부모의 가르침을 벗어나는 경험을 통해서 사회적 관습, 규칙을 주체적으로 학습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위반의 실험을 감행한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종교학과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은 이 후자의 측면이다. 금기 위반의 실험. 종교학은 ‘종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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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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