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속의 한국 news letter No.485 2017/8/29 규슈올레길을 걷기 시작한지 벌써 4년째이다. 2011년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규슈관광추진기구 사이에 제휴 협약이 체결되어 2012년 2월 제1호 규슈올레 다케오(武雄)코스가 개장된 이래 현재까지 규슈에는 17개 트래킹 코스가 오픈되어 있는데, 그 중 16개 코스를 아내와 함께 완주했다. 한 코스당 보통 4,5시간 소요되지만, 내 경우는 주변의 신사와 사찰 및 유적지를 꼼꼼히 보기 때문에 어떤 때는 하루 종일 걸리기도 했다. 일본열도 중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규슈 지역이 한일교류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야요이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에서 7세기말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일본에 건너간 한..
지난 8월 19일에도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종교문화포럼이 있었습니다. 두 분의 발표(김동규, 민순의)와 두 분의 공동 논평(구형찬, 심일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1발표: 김동규 선생님 2발표: 민순의 선생님 논평1: 구형찬 선생님 논평2: 심일종 선생님 발표주제가 흥미로웠기 때문인지, 연구소 회의실이 꽉 들어찰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주제만큼이나 진행방식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종교문화포럼은 현장에서 유인물로 배포된 글을 바탕으로 발표, 논평, 토론 등이 이루어져 왔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발표자가 완성된 형태의 글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인 연구의 방향과 문제의식을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정리해 빔프로젝터로 소개하고 이에 대해 공동..
오늘은 연구소 페이스북 완벽 교통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한종연 계정', '한종연 페이지', '종연C 계정', '한국종교문화연구소 페이지' 등이 있었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바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재 '종연C 계정', '한국종교문화연구소 페이지', '한종연 연구원 그룹', '한종연종교드립교실 그룹' 등이 운영되고 있지요. '그룹'은 뭐 별로 혼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별로 가입하신 분도 없기 때문에... 문제는 'Jone Yeon See'와 '한국종교문화연구소 페이지'의 관계겠지요. 이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제법 긴 이야기를 펼쳐 놓습니다만, 바쁘신 분들은 마지막 단락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인가의 사연을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종연C 소개를..
왕릉 정자각(丁字閣)에 대한 단상 news letter No.484 2017/8/22 왕릉을 답사하면 명당의 좋은 기운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나 같이 둔한 사람은 쉽게 그 좋은 기운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나는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나 석물에 마음을 뺏겨 그들을 사진에 담기에 바쁘다. 지난 2년 동안 운 좋게 나는 경기도에 있는 왕릉을 두루 다니며 볼 기회가 있었다. 이전에도 왕릉에 올 기회가 있었지만 석물이나 건축을 제대로 보진 않았다. 어쩌면 이에 대한 연구는 미술사나 건축사의 영역이라 여겨 외면한 측면도 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고, 또 보는 가운데 유사한 것과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나름 흥미를 끌었다. 왕릉의 건축물은 봉분을 비롯하여 정자각(丁字閣), 수복방(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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