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먹고 먹일 것인가 : 21세기 한국불교의 또 하나의 화두 news letter No.483 2017/8/15 “스님이 고기 먹어도 될까?” 바로 어제 포털사이트를 통해 접한 뉴스 기사의 제목 앞부분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니 지난달 20~23일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에서 개최한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에서 “티베트 스님들은 수행을 잘하는데 고기를 먹는다.” “율장에 따르면 일부 육식은 가능하다.”는 참석자 일부의 문제제기에 대해 “채식 문화가 세계적으로 융성하고 있는데 불교가 역행해서는 안 된다.” “(육식으로) 세계적 불평등이 생기는 것” 등의 반론이 오갔던가 봅니다.(《연합뉴스》, 2017.8.14, “‘스님이 고기 먹어도 될까?’.. 불교계는 논쟁중”.) 그런가하면 올 6..
청개구리와 종교학news letter No.482 2017/8/8 청개구리는 현실의 동물로서보다는 이야기 속 캐릭터로 익숙한 동물이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 왔던 것이라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이야기다. 그것은 부모의 말을 안 듣는 청개구리를 ‘불효자’로 이해시켜 말 잘 듣는 아이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근데 청개구리 짓은 이런 부정적 측면만 가지고 있지 않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아이는 부모의 가르침을 벗어나는 경험을 통해서 사회적 관습, 규칙을 주체적으로 학습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위반의 실험을 감행한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종교학과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은 이 후자의 측면이다. 금기 위반의 실험. 종교학은 ‘종교’에..
이번에는 상반기 심포 첫 논평자로 활약하신 김호덕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제1발표제 목: 일본의 마쓰리(祭)와 신찬(神饌) : 이세신궁(伊勢神宮)과 천황의 제사를 중심으로 발표자: 박규태(한양대학교)논평자: 김호덕(한국종교문화연구소) 김호덕 선생님은 현재 연구소 연구실장을 맡고 계십니다. 연구실장은 연구소의 학술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자리입니다. 구글신은 김호덕 선생님을 알아보고 있을까요? 이름으로는 찾을 수가 없네요. “김호덕; 한국종교문화연구소”의 결과물 중간에서 김호덕 선생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8월에 쓰신 뉴스레터 원고가 다른 곳에 실리면서 사진이 첨부되었던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 428호, 밥과 무기와 믿음” 참고.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연구분야 유교연구소 한문강좌 담당 이제 ..
2017년 윤5월 news letter No.481 2017/8/1 정유년(丁酉年)인 2017년은 음력으로 1년이 13개월이다. 올해 음력 달력을 보면 5월이 두 번 있다. 양력 5월 26일에 음력 5월 1일이 시작해, 양력 6월 23일에 음력 5월 29일로 5월이 끝난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이 음력 6월 1일이 아니라 윤5월 초하루이다. 즉 양력 6월 24일에 윤5월 1일이 시작되어, 양력 7월 22일에 윤5월 29일로 윤5월이 끝난다. 다시말해 2017년은 5월에 윤달이 든 해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윤달은 평달과 다른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는다. 그래서 윤달에 하면 좋은 일이 있고 해서는 안 된다고 여겨지는 일이 있다. 윤달은 어떤 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미를, 다른 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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