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호-12년을 벼르던 연구
12년을 벼르던 연구 news letter No.825 2024/4/9 서울대벤처타운역에 하차해서 미림여고 맞은편 삼성동 시장 근처 골목으로 간다. 한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다란 골목에 발을 들여놓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하얀색과 빨간색 깃발이 꽂혀 있고, 만(卍)자들 옆에 별상선녀, 약사암, 산신도사 간판을 건 점집들이 빼곡하게 몰려 있다. 비슷한 풍경은 봉천역 일대에도 펼쳐진다. 높은 빌딩이 드리우는 그림자 아래 늘어선 좁은 골목에는 촘촘하게 점집들이 몰려 있다. 2011년부터 신림동과 봉천동에 살기 시작하면서 점집 밀집 지역이 눈에 들어왔다. 이 지역은 점보는 장소면서 무속인들의 실거주지로, 신림동과 봉천동은 현재 무속인들의 집단 거주지가 되었다. 서울에서 이 동네만큼 좁은 구역에 점..
뉴스 레터
2024. 4. 9.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