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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찬, 심형준, <국역 차충걸추안>, 민속원, 2010, 324. (공저)

 

국역 차충걸추안

 

책소개

 

'무당들의 반란'이라고 불리는 '차충걸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국역 차충걸추안』.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추안급국안> 제104책에 실린 '차충걸추안'을 국역했다. '차충걸추안'은 1691년 숭족 17년 황해도에서 일어난 무격의 담론과 실천에 동조한 양인의 삶의 현실과 희망을 잘 보여주는 사례인 '차충걸 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도참을 믿고 생불을 대망한 죄인들의 심문은 물론, 처결에 대해서 다룬다.

 

저자소개

 

 

저자 최종성, 조남욱, 구형찬, 심형준, 박병도, 정재홍

 

목차

 

머리말 / 해제
찾아보기 / 영인본
1. 신미년 11월 14일 황해감사가 차충걸 사건에 관한 장계를 보내오다.
2. 신미년 11월 17일 조이달과 김성건의 구금을 알리는 장계가 도달하다.
3. 신미년 11월 18일 죄인들을 나래한 후 추국을 열다.
4. 신미년 11월 19일 차충걸을 2차로 형문하다.
5. 신미년 11월 20일 차충걸을 3차로 형문하다.
6. 신미년 11월 21일 조이달을 다시 심문하다.
7. 신미년 11월 22일 신정희, 신정업, 한만주 등을 나래하여 심문하다.
8. 신미년 11월 23일 거듭된 형문으로 추국장이 붉게 물들다.
9. 신미년 11월 24일 차충걸과 조이달이 결안을 받고 처형되다.
10. 신미년 11월 25일 정태창이 석방되다.
11. 신미년 11월 28일 애진의 나래도사가 장계를 보내오다.
12. 신미년 11월 29일 정필석의 나래도사가 장계를 보내오다.
13. 신미년 11월 30일 애진을 나래하여 심문하다.
14. 신미년 12월 1일 애진을 처형하고 추국을 마무리하다.

 

[알라딘 제공]

출판사 서평

이른바 무당들의 반란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을 ‘차충걸 사건’은 1691년(숙종17) 황해도 일대에 거하던 무격巫覡의 담론과 실천에 동조했던 양인良人들의 삶의 현실과 희망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서, 그 전모가 『차충걸추안車忠傑推案』(『추안급국안推案及鞫案』 제104책)에 실려 전해오고 있다. 그들은 왕도王都인 한양漢陽을 부정하면서 새로운 희망의 땅, 전읍奠邑을 지향하였으며, 국왕國王을 우러르기보다는 전읍의 주인이라 할 만한 생불生佛과 정아鄭兒를 대망하였고,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한 천기天機의 공부工夫나 산간山間에서의 제천祭天을 통해 자신들의 믿음과 꿈을 실천하고 있었다. 그들의 삶이 초라하게 잊혀질지 모르지만, 그 사이에서 회자된 ‘한양장망漢陽將亡’, ‘전읍지참奠邑之讖’, ‘생불대망生佛待望’, ‘정아탐문鄭兒探問’, ‘천기공부天機工夫’, ‘산간제천山間祭天’ 등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의미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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