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호-닭을 치며 모스(Marcel Mauss)를 생각함
닭을 치며 모스(Marcel Mauss)를 생각함 news letter No.475 2017/6/20 1. 얼마 전에 새 식구를 맞이했다. 가문은 오골계 씨, 청계 씨, 성별은 남자 하나와 여자 다섯. 이곳에서 알게 된 선배가 작년부터 닭을 주겠다며 집요하게 간청(?)하는 바람에 받아들인 식구들이다. 그간 닭집 짓는 일이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어왔었는데, 닭을 가져다 내 집에 풀어놓아야 닭집을 지을 것 같다며 간청이 협박으로 바뀌는 바람에 마침내 새 식구를 맞이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예상대로 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한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낡은 비닐하우스를 새롭게 단장하고 그 안의 주거지와 밖의 놀이터를 위해 철망을 치는 일은 내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어쩌랴 이럴 때는 도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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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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