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호- 강화도에 얽힌 역사 그리고 상상력
강화도에 얽힌 역사 그리고 상상력 news letter No.470 2017/5/16 최근에 어느 사회학자의 첫 소설 《강화도-심행일기》가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책은 조선의 운명이 위태롭기 짝이 없던 1876년에 신헌(申櫶)이 일본대표 구로다 기요타카(黑田淸陸)와 한 달간 담판을 통해 조일수호조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저자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것이었다. 이 책의 내용이 시사하는 바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살길을 찾아 몸부림쳤던 조선의 모습이 2017년 한국의 모습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필자는 강화도에 관해 생각하게 되었다. 강화도는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를 망라하는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고대에 하늘에 제사를 올린 곳, 고려 궁지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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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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