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호-지령 32호를 맞이하여(종교문화비평)
지령 32호를 맞이하여 news letter No.492 2017/10/17 종교 연구와 음식은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 처음부터 그랬다. 종교집단의 아이덴티티 형성과 유지를 위해 음식처럼 효과적인 것은 별로 없다. 음식 규제와 금기를 통해 집단의 안과 밖을 긋는 경계선이 마련된다. 음식은 음식 이외와 맺는 관계를 함축하면서 효과적인 상징으로 작동한다. 또한 음식은 그 집단이 그리고 있는 다른 세상 및 거기로 가는 여정(旅程)도 보여주고, 그 매체 구실도 한다. 그래서 음식을 빼놓으면 종교 집단의 우주관을 이해하는데 빈껍데기가 되기 십상이다. 집단과 집단 사이뿐만이 아니다. 집단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여러 가지 구분선을 이해하는 데에도 음식은 훌륭한 통로 역할을 한다. 계급, 신분, 젠더, 세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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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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