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더글러스의 종교 news letter No.491 2017/10/10 몇 년 전 메리 더글러스의 《자연 상징》(Natural Symbols)을 덥석 맡아 번역한 것이 빌미가 되어 올해는 더글러스를 소개하는 얇은 책 한 권을 마무리하고 있다. 명색이 종교학 전공자이지만 나에게 종교학자 한 사람을 선택해 소개하라고 하라면 당장 할 수 있는 학자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내가 인류학자를 소개하는 원고를 붙잡고 있자니 이런 저런 잡생각이 꼬리를 문다. 더글러스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 한종연 연구원이신 임현수 선생님의 강의 “종교학 강독”을 수강한 학부생 시절이었다. 이름 그대로 혹독했던 이 수업에서 나는 난생 처음 영어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경험을 했다. “Purity and Danger”라는 책이었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소심이라고 해요. 왜 소심이냐구요? 글쎄요.. 아마 신중한 내 성격을 보고 소심하다고 그런걸까요..? ---- 네 맞습니다^^ 양양이와 함께 온 소심이는 친해지기 어려웠답니다. 밥만 먹고 사라지고, 간식만 먹고 도망가고.. 그래서 ‘소심한 녀석’ 이라고 생각했었죠. 곁을 주지 않으니 자연스레 ‘소심이 이 녀석’에서 ‘소심’으로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ㅎ ㅎ 반면 양양이는 늘 덤덤했지요. 연구소 대문 위에 누워 쉬는 모습도 왠지 무념무상 스럽지요..?^^ 그래서 고양이 양에 암컷 양을 붙여 ‘양양’이라고 불렀어요. 김양, 이양처럼 굳이 ‘양’을 붙인 이유는.. 수컷 고양이를 싫어해서예요. ㅎ ㅎ 무슨 말이냐구요? 동네에 엄마 고양이라고 있는데, 그 녀석은 일년에 2번은 임신을 한답니..
‘위험한 세상’의 불안한 종교 : 개신교 ‘총회의 계절’에 부쳐 news letter No.490 2017/10/3 교회사를 읽어본 독자라면 모두 알다시피, 기성 신앙을 고수하는 자들에게는 이단 종파 들이 비밀스런 종교 의식으로 흉측한 난장(亂場, orgies)을 벌인다고 고발하는 것이 논쟁 을 유발하는 인기 있는 수단이 되곤 했다. 이교도들은 유대인들이 그러한 일을 벌인다고 이야기했고,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교인들이 그렇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E.B. 타일러, 『원시 문화』 중에서 2017년 9월에도 어김없이 개신교계 주요 교파들의 총회가 연이어 열렸다. 이번 총회들에서 는 이른바 ‘사회선교’에 대한 논의보다는 사회를 경계하는 가운데 세상의 위험한 영향에 맞서서 ‘공격적 방어’에 치중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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