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호-종교의 텃밭, 그 언저리 걷기
종교의 텃밭, 그 언저리 걷기 news letter No.836 2024/6/25 • 경험을 중시하다 어느 주일 저녁 무렵 어머니를 모시고 성당에 갔다. 네댓 사람이 모여 있었다. 성당의 텃밭 풀을 뽑기 위해서였다. “어머니, 저도 좀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풀을 뽑을 수 있니?” 하기에 “풀 뽑는 것도 자격증이 필요합니까?”라고 하면서 구두를 신은 채 장갑을 끼고 ‘조용히’ 풀을 뽑았다. 성당 자매님들은 풀을 솎으면서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싫지 않은 것이 그 모든 내용들이 가톨릭 성당을 이해해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들이 되어 준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나는 예비신자다. 다음 주일이면 세례를 받게 된다. 가톨릭 신자가 되는 길은 매주 일요일마다 ‘교리수업’과 ‘나눔시간’ 그리고 ‘..
뉴스 레터
2024. 6. 25.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