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호-설거지와 공부
설거지와 공부 news letter No.457 2017/2/14 결혼 10년, 학위논문도 마쳤겠다, 이제 더 이상 가사노동 분담 열외의 핑계가 통하지 않게 되었다. 간간이 생색을 내며 해 왔던 일이 오로지 나의 일이 되었다. 물론 이제까지 가사노동 분담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집 청소는 내가 담당한 중요한 가사노동이었다. 다만 청소는 제법 미룰 수 있는 일인지라 비교적 수월하게 회피하기도 하면서 근근이 해 온 일이었다. 그래서 그것이 ‘내 일’이라는 거부감은 별로 없다. 반면 설거지는 회피술이 통하지 않는다. 당장 삼시세끼를 챙겨 먹어야 하니 말이다. 책상물림이라는 게 좋게 말해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세상과 담쌓고 사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그래서 보통 세상살이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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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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