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스미스, , 장석만 옮김, 청년사, 2013, 368쪽. 책소개 이 책은 종교를 탐구하는 학술서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는 조너선 스미스의 발언은 이른바 ‘학문’이든 ‘종교’든,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든, 그 자리에서 그것을 듣는 한 마치 성상파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짐작할 만한 그러한 것으로 독자에게 전해질 수 있다. 학문도 종교도 모두 ‘파괴’된다고 느낄 만한 논의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가 종교의 ‘본질’을 진지하게 ‘학문적 전통’에 따라 성실하게 추구하는 학자라면 더욱 또는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러한 반응은 자연스럽다. 저자는 종교라고 일컬을 수 있는 실재란 없으며, 있는 것은 다만 학자의 상상력이 빚은 ‘종교’라는 것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감사의 말씀..
맬러리 나이, , 유기쁨 옮김, 논형, 2013, 330쪽. 책소개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종교학’이란 용어 대신에 대안적인 느낌을 주는 ‘종교와 문화 연구’라는 용어를 사용 한다. 이는 문화적 시각으로 종교를 탐구하는 것과 관련 된다.종교 전통들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종교 전통들이 어떻게 문화와 사건들을 형성하는지를 다루는 것이다. 종교와 문화를 완전히 구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종교는 문화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문화는 주로 그 문화의 지배적인 종교들에 의해 형성된다. 종교는 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문화는 그 자체로서 종교가 경험되고 실천되는 매개체이다. 저자의 ‘종교와 문화 연구’ 접근법은 인류학, 정치학, 철학, 페미니즘, 사회학, 문화와 미디어 연구 등 다양한 이론을 다루는 학제 ..
브로니스라브 발리노브스키, , 유기쁨 옮김, 아카넷, 2012, 526쪽 책소개 현지조사 방법과 민족지 서술의 선구자이자 영국 사회인류학의 창시자, 말리노프스키의 대표작이 완역 출간되었다.『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트로브리안드 군도의 경작법과 농경 의례에 관한 연구』라는 책에서 말리노프스키는 트로브리안드의 생태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경작 작업’과 ‘관련 주술’이라는 두 가지 활동을 중심축으로 서술하고 분석한다. 트로브리안드인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주로 농사를 짓지만, 동시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주술을 수행한다. 말리노프스키는 이 책에서 트로브리안드인들의 이러한 농경 ‘작업’과 ‘주술’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주술은 트로브리안드인들의 농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기도..
니니안 스마트, , 김윤성 옮김, 이학사, 2000, 278쪽. 책 소개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 힌두교 등 대표적인 종교 외에도 지구상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존재해 왔으며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종교는 사람들의 관념에 깊이 자리잡아 한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성격과 세계관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각 문화권마다 다르게 존재하는 종교들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세계관 분석'이라는 틀로써 그 해답을 찾아 나선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새로운 종교적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즉 종교가 추상적 관념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는 구체적인 믿음과 실천인 만큼 종교라는 현상 그 자체만을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