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호-하느님의 올바름을 묻는 요즘 영화들
하느님의 올바름을 묻는 요즘 영화들 news letter No.543 2018/10/9 세상이 이 모양인데 하느님이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건가? 서구 유일신 전통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일들을 겪을 때마다 세계관에 대한 회의가 하느님의 존재를 묻는 형식으로 솟아올랐다. 이에 대한 신학적 대답을 신정론(神正論)이라고 부른다. 오래된 물음과 답변이지만, 문제가 사그라들기는커녕 더 강렬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서양에서는 아우슈비츠 이후에 이 물음이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었고, 한국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이 문제를 더 진중하게 끌어안고 있다. 필자는 직업적 필요 때문에 종교와 관련된 영화가 나올 때마다 꾸역꾸역 보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에 본 영화들에서 신정론의 문제는 꾸준히 그리고 더 신랄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
뉴스 레터
2018. 10. 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