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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종교문화포럼
* 일시: 2011년 8월 20일(토)
* 장소: 한종연 연구실
제1발표
발표자: 전명수(고려대)
제 목: 아동 유괴 영화의 종교사회학적 접근: 영화〈그놈 목소리〉와〈밀양〉을 중심으로
논평자: 최성수(장신대)
제1발표 요지
본 발표는 아동유괴를 다룬 두 편의 한국 영화〈그놈 목소리〉와〈밀양〉을 종교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다. 이들은 \'종교영화\'는 아니지만 사회문제에서 야기된 인간의 고통이나 용서와 같은 문제를 기독교 신학의 측면에서 음미하는 단서를 제공해준다는 점, 두 영화에서 서사의 기반이 되고 있는 아동 유괴는 그것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이들 작품을 종교코드만으로 읽어서도 안되고(밀양), 사회를 대상으로 유괴범 잡기(그놈 목소리)라는 측면에서만 접근해서도 안된다고 본다. 이 발표는 종교가 개인의 실제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 두 영화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사회적 맥락에서 종교의 소통방식, 특히 교회의 역할과 존재의미를 비판적으로 고찰해 본 것이다.
제2발표
발표자: 이용범(한국종교문화연구소)
제 목: 민간에서의 역사적 인물의 신격화에 대한 고찰: 무속에 나타난 최영과 이순신을 중심으로
논평자:이욱(한중연 장서각)
제2발표 요지
무속의 인물신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한국민간에는 역사적 인물이 신격화되어 신으로 모셔진다. 어떤 인물이 신격화되는가에 대해서 기존 연구는 죽음의 방식에 초점을 맞춰 설명해왔다. 즉 억울하고 비참한 죽음을 당한 인물은 사후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재앙을 피하기 위해 억울하게 죽은 자를 신격화하여 모신다는 이른바 ‘원혼과 그로 인한 재앙’ 개념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설명과는 달리, 이 글은 공식적인 역사와 비공식적 역사에서의 전유(appropriation)의 상관관계로서 설명하고자 한다. 즉 공식적인 역사에서 공인되고 인정되는 인물은 민간에서 신격화된 존재로 나타나기 어렵다. 반면에서 공식적인 역사에서 억압되거나 잊혀진 인물은 사후 민간에서 신격화된다. 이러한 양상을 최영과 이순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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