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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국사편찬위원회), <전쟁의 기원에서 상흔까지(한국문화사 7)>, 두산동아, 2006, 318. (공저)

전쟁의 기원에서 상흔까지

 

책소개

 

우리 겨레가 유구한 역사를 통해 쌓아 온 문화 자산을 집대성한『한국문화사』시리즈. 다양한 문화 현상 중에서 각 권별로 주제를 가려 뽑아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였다. 기존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새로운 이론과 자료를 수용하여 생생한 문화사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제7권 <전쟁의 기원에서 상흔까지>에서는 전쟁을 문화사의 범주에서 다루었다. 전쟁을 문화의 한 양태로 파악하여 전쟁의 기원에 대한 문화사적 가설을 소개하고, 전쟁의 시작부터 종료에 이르기까지의 의식들을 고찰하였다. 또한 전쟁을 해석하는 가치의 층위, 실제 전쟁에서 군인들이 겪는 심리적 동요, 전쟁과 문화 행위의 다층적인 관계 등을 고찰함으로써 전쟁의 문화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국사편찬위원회

이 책은 국사편찬위원회 직원들의 연구 모임인 편사회에서 엮었다. 1963년에 조직된 편사회는 회지 역할을 해 온 「編史」 5권 간행과 아울러 연평균 6차례의 한국사 관련 연구 논문 발표와 토론, 국사편찬위원회 업무 현안 및 발전 과제에 관한 발표와 토론, 고적 답사 등 모두 200여 차례의 모임을 가져왔다. 현재 편사회는 연구직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 개방되어 그 회원수가 50여 명에 이르는 국사편찬위원회의 대표적인 연구 모임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목차

 

한국 문화사 간행 취지
전쟁의 기원에서 상흔까지를 내면서
부록
제1장 전쟁의 기원과 의식
1. 전쟁의 정치사에서 문화사로
2. 전쟁의 기원-마을의 출현
3. 원시 전쟁의 풍경-석전
4. '전쟁놀이'의 의식적 기능
5. 전쟁과 의식의 상호 작용-'왕'의 탄생
제2장 출정에서 회군까지
1. 전쟁의 발발과 출정
2. 전투
3. 회군과 논공행상
제3장 전쟁의 흔적
1. 전쟁을 보는 고고학적 시각
2. 신도시 개발과 임진산 유적의 발굴
3. 문헌을 통해 본 광교산 전투
4. 임진산 유적과 광교산 전투의 흔적
5. 전쟁의 흔적과 남겨진 총통
제4장 전쟁의 기억과 국가 제사
1. 관왕묘와 무신
2. 대보단과 전쟁의 기억
3. 전몰처와 여제
제5장 전쟁의 기억과 반성
1. 전근대 시기의 전쟁과 문자 행위
2. 독전과 비판
3. 전쟁의 기록과 소설적 변용
4. 저쟁 경험의 재해석과 상징화

 

출판사 서평

 

국사 교과서의 편찬 기관으로 익숙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우리 문화를 역사적 맥락 위에서 구체적 주제로 다룬 ‘한국문화사’ 시리즈 전 60권을 기획하고, 2005년 5권을 출간한데 이어 2차분 5권이 나왔다. 2001년부터 관련 학회 및 연구 기관과 함께 문화사 편찬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이래 두 번째 결실이다.

그동안 한국 문화사를 다룬 책들은 특정 문화재나 사건을 주로 기술하는 데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너무 과실에만 치중한 나머지 줄기를 보지 못한 셈이다. 이번에 나온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문화사’ 시리즈는 다양한 문화 현상 중에서 주제를 가려 뽑아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기존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반영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와 이론을 적극 수용하였으며, 새로운 자료 발굴과 그를 통한 생생한 서술로 살아 숨쉬는 문화사의 복원을 시도하였다.

체계적 기획과 방대한 집필진은 이 시리즈를 무엇보다 돋보이게 한다. 각각의 권별 주제는 2003년에 이루어진 ‘한국 문화사 편찬을 위한 기초 연구’에 바탕을 두고, 정치ㆍ경제ㆍ사회ㆍ일상ㆍ사유ㆍ예술 분야의 전공 학자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사 편집위원회’의 기획과 검증을 통하여 결정되고 있다. 아울러 역사학뿐만이 아니라 민속학ㆍ철학ㆍ종교학ㆍ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필자로 참여하여 특정 주제를 여러 학문 분야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편찬 작업에 동참한 학자는 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적절히 활용한 그림, 사진, 통계표 등의 자료는 자칫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실감이 되지 않는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소화할 수 있게 하여 ‘읽는 문화사’를 넘어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한다.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에 이 시리즈는 우리 민족의 문화를 새롭게 부각시키는 일대 전기가 될 뿐만이 아니라 독자 여러분의 우리 문화에 대한 교양이나 지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시리즈는 2008년까지 매해 5~10권씩 출판될 계획이다.
‘한국문화사’ 시리즈의 특장점

첫째, 국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한 정통 문화사
국가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자료를 발굴하고 이론을 적용한 연구 업적을 집대성한 ‘한국문화사’ 시리즈는 총 60권으로 편찬될 예정이다. 국가적 프로젝트로 시작된 ‘한국문화사’의 출간은 우리나라 강역 안팎에서 한민족이 역사를 통해 이룩한 유무형의 문화 유산을 총망라하였다.

둘째, 한국사 최초의 분류사 시리즈
대부분의 역사서가 각 시대의 정치ㆍ경제ㆍ사회를 통사적인 서술로 접근하고,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배경 해설, 또는 장면사에 머물러 있는 반면, ‘한국문화사’ 시리즈는 분류사의 체제를 바탕으로 특정 문화 현상을 권별 주제로 다룬 최초의 시리즈이다.

셋째, 학계의 역량을 결집한 체계적 기획
이 시리즈는 전공 학자들의 철저한 기획과 검증 작업을 거쳐 집필되었다. 중견 학자로 구성된 ‘한국문화사 편집위원회’에서 주제를 발굴하고, 집필자를 선정하였으며, 학계의 권위자로 구성된 ‘한국문화사 편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편찬하였다.

넷째, 방대한 집필진
집필자는 해당 주제에 대한 통사적 안목을 공유하면서도 주의ㆍ주장을 뚜렷이 제시할 수 있는 연구자를 선정하여 전공별로 분담 집필하였다. 착수 단계부터 상호 의견을 조율하고 이후 공동 검토 작업을 실시하였다. 60권 전시리즈에 참여하는 집필진이 300여 명에 이르며, 우리나라 한국학 전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였다할 수 있다.

다섯째, 문화 콘텐츠로 관심도 높은 주제 선정
우리 문화의 현상들을 정치ㆍ경제ㆍ사회ㆍ일상ㆍ사유ㆍ예술 여섯 분야로 나누고, 그 안에서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온전히 드러나는 주제를 선정, 집중 연구하였다. 문화가 핵심 동력인 21세기에 문화 콘텐츠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주제인지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한국 문화 알리기에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섯째, 여러 학문적 관점에서 문화사 조명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폭넓은 관점에서 주제를 고찰하여 종합적이고도 균형 잡힌 이해를 꾀하였다. 역사학ㆍ민속학ㆍ경제학ㆍ철학ㆍ종교학 등 주제와 관련된 학문 분야의 공동 연구를 통하여 해당 문화 현상의 전체를 구조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일곱째,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통시적으로 고찰
역사의 시간적 전개를 씨줄로 하고 주제로 정한 문화 현상을 날줄로 하여 문화사를 엮었다. 해당 주제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어떠한 변화 양상을 보였는지를 일관되게 추적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필 수 있게 하였다.


여덟째, 새로운 연구 성과 적극 반영
역사의 기술이 전적으로 새로울 수만은 없지만, 기존 연구 성과를 다시 정리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ㆍ자료ㆍ이론을 적절히 안배하여 살아 숨쉬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복원하였다.

아홉째, 풍부한 시각 자료와 다양한 사료 활용
풍부한 그림, 사진, 복원도, 표 등을 수록하고, 원전뿐만 아니라 구전 자료ㆍ고문서ㆍ각종 보고서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내용을 좀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각종 그림과 사진들을 발굴하여 안목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열째, 한 책 자체로 완결성 추구
주제로 선정된 하나의 문화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책에 모두 담아냄으로써 각 권마다 생명력이 있게 꾸몄다. 어느 권부터 읽기 시작해도 우리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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