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2호-우리에게 ‘새로운 자명함’이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새로운 자명함’이란 무엇일까? news letter No.792 2023/8/22 최근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듬성듬성 공부하여 글을 써야 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 분야의 전공자에게는 상식적인 것조차 나에겐 완전히 낯선 내용이 많으리라는 불안감 때문에 관련 연구서나 논문들을 계속 검색하고 구하여 쌓아놓고도 결국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는 못하는 미련함과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그로부터의 구원은 항상 그렇듯이 제출 마감일로부터 왔는데, 그 억지스러운 구원 이후의 잔해물(?)을 정리하면서 들춰봤던 『근대일본의 대학과 종교』라는 책에 대한 생각을 ‘작정하고 두서없이’ 늘어놓으려 한다.1) 3인의 편자 중 대표인 에지마 나오토시(江島尙俊)의 서문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찾아보니 그는 학부에서 기계항공..
뉴스 레터
2023. 8. 22.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