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호-오페르트, 젠킨스, 그리고 페롱
오페르트, 젠킨스, 그리고 페롱 news letter No.527 2018/6/19 1868년 5월 8일(양력) 금요일 밤 10시였다. 서해안의 남양만(南陽灣)으로 낯선 배가 한 척 들어왔다. 북부 독일 연방의 국기를 게양하고 있었다. 이 배는 이튿날 오전 10시에 행담도(行擔島)에 다다랐다. 다음날인 5월 10일에는 일군의 낯선 사람들이 작은 배로 옮겨 타고 삽교천을 거슬러 올라가 오전 11시경 구만포(九萬浦)에 상륙하였다. 이들은 덕산읍(德山邑)에 위치한 가야산(伽倻山)을 찾아갔다. 덕산의 가야산에는 대원군의 부친 남연군(南延君, 1788-1836)이 묻혀 있었다. 은밀하게 잠입한 사람들은 오후 5시 30분경에 도착하여 묘를 파헤치기 시작하였다. 5시간 동안의 작업 끝에 봉분의 한쪽을 파냈다. 하지만..
뉴스 레터
2018. 6. 19.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