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호-불안과 종교
불안과 종교 news letter No.765 2023/2/7 선종(禪宗)의 이야기에는 달마대사가 9년 면벽 수행을 할 때, 혜가(慧可)가 자신의 팔을 잘라 가르침을 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달마가 혜가에게 왜 왔느냐고 묻자 혜가는 마음이 불안해서 왔다고 한다. 그러자 달마는 혜가에게 마음을 꺼내서 가져와 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혜가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불안(不安). 우리 마음 가운데서 그 얼마나 중요한 마음이길래 깨달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가. 그리고 사실 여부를 떠나서, 혜가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길래 팔을 잘라서까지 해결하고 싶었던 불안이었던가. 혜가의 이야기에서처럼 불교도 마찬가지겠지만 불안은 종교가 해결하고자 하는 중요한 근본문제라고 할 수 있어 보인다. 기독교 또한 믿는다는 것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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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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