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호-얼음에 대한 생각
얼음에 대한 생각 news letter No.478 2017/7/11 연일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거짓말처럼 날이 개었다. 그런데 무덥기 짝이 없다. 내일이 초복이니 말 그대로 삼복더위가 시작된 셈이다. 올 여름의 더위는 또 어떻게 이겨낼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래도 요즘은 냉장고에 선풍기, 또 에어컨까지 다들 갖추고 사니, 전기요금 걱정만 없다면 삼복더위도 그리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이런 것이 있는 집은 아주 드물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작 부채질과 탁족(濯足)으로 더위를 견뎠다. 그리고 얼음이 있었다. 오늘날에야 얼음이 흔하디흔한 물건이지만, 그 시절 여름철의 얼음은 꽤나 귀한 대접을 받았다. 국민학교(그때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다.) 때 시내버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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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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