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쾨르와 세 가지 가짜 죽음 news letter No.541 2018/9/25 폴 리쾨르(1913~2005)가 죽은 지 2년째 되던 해인 2007년에 《죽을 때까지 살아 있기(Living up to Death)》라는 제목의 유고집이 출간된다. 이 책에는 리쾨르의 사후에 발견된 원고와 그가 죽기 직전에 쓴 단편적인 글들이 실려 있다. 특히 이 책의 전반부를 구성하는 죽음에 대한 성찰은 그의 아내인 시몬느 리쾨르(Simone Ricoeur)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던 1996년부터 1997년 4월경까지 씌어진 것이다. 시몬느 리쾨르는 1998년 1월 7일에 사망했다. 폴 리쾨르는 이 책에서 죽음의 허상, 또는 죽음이라는 말에 얽힌 허상을 제거하는 데 주력한다. 그는 특히 죽음이라는 말에 얽힌 세 가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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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5.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