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호-영화 ‘신과 함께’를 보고나서
영화 ‘신과 함께’를 보고나서 news letter No.507 2018/1/30 요즘 ‘신과 함께: 죄와 벌’이란 영화가 1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저승사자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흔히 저승사자하면 죽은 자의 안타까운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죽은 자를 저승으로 잡아가는 냉혹한 존재를 떠올린다. 이와 달리 이 영화에서 저승사자는 죽은 자를 변호하고 죽은 자의 현실에 개입하는 대단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영화에서는 그 개입이 지나쳐서 ‘저승사자’가 아니라 ‘저승 구원자’라고 여겨질 정도이다. 영화에서는 저승사자의 인간 삶에 대한 개입이 지나치긴 해도, 한국 민간의 저승사자 역시 단지 죽은 자를 저승으로 끌고 가기만 하는 존재는 아니었다. 저승사자는 인간에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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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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