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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쁨, 존 바우커, <세계종교로 보는 죽음의 의미>, 청년사, 2005, 424쪽(역)

책소개

죽음의 의미에 대한 세계종교의 해석들을 살펴봄으로써 종교의 기원과 각 종교 전통의 뿌리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를 탐색하고, '죽음'의 궁극적인 의미를 성찰한다. 1993년에 하퍼콜린스 종교 부문 저작상을 수상한 책이다.

그동안 죽음과 종교라는 주제는 '보상설'안에서 탐색되어 왔다. 보상설이란 사후 세계에 대한 보상으로 종교가 비롯되었다고 보는 관점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의 교의와 의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 보상설로 환원될 수 없을 만큼 풍부하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며 보상설을 반박한다.

더불어 지은이는 보상설이 아닌 '희생'과 '우정'이라는 주제로 죽음의 궁극적인 의미에 다가가 죽음에 대한 세속의 해석들과 종교의 해석들이 만나는 지점을 살펴보고, 양자의 관점이 서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논한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도입부와 결론부에서 수시로 인체냉동보존 처리법, DNA, 클론, 열역학, 엔트로피, 네겐트로피, 빅뱅 등의 현대 과학 담론을 끌어들이고,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및 고고학과 인류학, 현상학 등 인접 학문의 다양한 죽음 담론들을 개진한다.

저자

존 바우커

랭카스터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 후 케임브리지 트리니티대학교 학장(1984~1991)을 역임했으며, 2005년 현재 런런 그래샴대학교 이사 및 노스캐롤라인 주립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신의 소사God: A Brief History>(2002). <옥스포드 세계종교사전The Oxford Dictionary of World Religions>(대표 편자, 1997), <세계의 제 종교World Religions>(1997), <신의 의미The Sense of God>(1995), <종교와 여성Women in Religion>(1994), <허락된 광기Licensed Insanities>(1987), <세계종교들에서 고통의 문제Problems of Suffering in Religions of the World>(1975) 등이 있다.

역자

유기쁨

한신대학교 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교회사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종교학 박사 학위 취득
현재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 중. 논문으로는 ‘생태주의 - 다시 사유하는 인간의 조건, 그리고 종교’, ‘사이버 공간 - 새로운 기술 환경과 종교적 욕망의 발현’, ‘생태주의와 종교 연구 - 흐름과 전망’, ‘생태주의의 도전과 녹색 기독교의 전망’, ‘생태 운동의 의례적 차원에 대한 이론적 고찰’, ‘Looking for Salvation beyond a Risk-laden Reality: The Religious Nature of Korean Internet Culture’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관과 생태학: 종교, 철학, 그리고 환경>, <세계 종교와 죽음의 의미>(공역) 등이 있다.

목차

1부 서론
1장 종교의 기원과 죽음

2부 제 종교 전통과 죽음의 기원
1장 유대교와 죽음
2장 기독교와 죽음
4장 이슬람교와 죽음
5장 힌두교와 죽음
6장 불교와 죽음

3부 결론
7장 결론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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