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욱, <조선시대 재난과 국가의례>, 창비, 2009, 420쪽

책소개

조선시대의 국가 사전(祀典) 체계를 '재난에 대한 대응'이란 측면에서 고찰한 책으로, 유교의례의 종교적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밝힌다. 인간 주변의 고통을 소멸시키려는 의례는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의례를 해석하며 유교의 종교 기능에 대한 한계론을 배제하였으며, 정치적 상황이나 설명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고자 하였다. 기존의 국가 의례 연구에서 있어왔던 정치적 설명을 그저 반복하기 보다는, 유교의 이념과 재난의 현실이 빚어내는 갈등과 융합에 주목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이념으로 잘 포장된 유교 문화의 이면을 재난이란 상황을 통해 엿보게 해준다.

저자

이욱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조선후기 전쟁의 기억과 대보단 제향」, 「대한제국기 환구제에 관한 연구」, 「조선시대 왕실의 시조와 조경묘 건립」 등이, 공저로 『종교 다시 읽기』, 『한국종교교단연구Ⅳ』 등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연구원과 연구교수 등을 역임한 후,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있다.

목차

서남동양학술총서 간행사
책머리에

제1장 서론

제2장 유교 사전과 재난
Ⅰ. 국가 사전의 권력성
Ⅱ. 국가 사전의 공덕성
Ⅲ. 조선전기 기양의례의 정비

제3장 기우제와 기우제장
Ⅰ. 조선전기 기우제장의 형성
Ⅱ. 조선후기 기우제차의 정비
Ⅲ. 친행기우의 공간 상징

제4장 친경례와 사직기곡제
Ⅰ. 기곡제의 폐지와 농경의례
Ⅱ. 조선후기 친경례의 변화
Ⅲ. 사직기곡제의 전례화

제5장 전염병과 여제
1. 여제의 의례적 특성
Ⅱ. 조선전기 여역과 여제
Ⅲ. 조선후기 여제의 정비

제6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