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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윌리엄 E. 페이든, <종교의 세계:비교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년사, 2004(역)
저자 소개
윌리엄 페이든
1967년 클레어몬트Claremont 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버몬트 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비교주의(new comparativism)를 주창하면서 종교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비교 범주들에 대해 많은 글을 발표하고 있다. 저서로는 [Interpreting the Sacred: Ways of Viewing Religion](Beacon Press, 1992)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Sacrality as Integrity: 'Sacred Order' as a Model for Describing Religious Worlds' 등이 있다.
옮긴이
이진구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1984),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1988)와 박사학위(1996)를 취득하였다. 뉴욕 주립대학교(스토니 부룩) 객원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한국종교문화연구소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호남신학대학교 강의전담 초빙교수로 있다. 논문으로는 '근대 한국 개신교와 불교의 상호인식', '일제하 천주교와 사회주의의 상호인식' 등이 있고, 저서로는 [한국 개신교 주요 교파 연구](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현대 종교학과 사회과학](프랭크 훼일링, 공역) [동양신화](조지프 캠벨), [원시신화](조지프 캠벨) 등이 있다.
목차
1부 종교와 비교론적 시각
1장 전통적인 비교 전략들
2장 탐구 주제로서의 종교
3장 세계
2부 종교적 세계의 구조와 변이
4장 신화
5장 의례와 시간
6장 신
7장 순수의 체계
8장 비교론적 시각의 몇 가지 결론
서평
지금의 시대는 어떤 '차이'들이 갈등을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다원주의와 개념적 상대성의 시대이다. 이러한 '차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움직임 중 유용한 것은 '비교'를 통한 통찰이다. 하지만 '비교'의 통찰력은 오류와 왜곡을 낳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종교의 영역에서 서로 다른 종교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모순과 혼란은 배타적이고 방어적인 자세에서 비롯한 '비교'로 극복된다. 이런 자세는 지극히 경쟁적이고, 정치적이며, 이데올로기적 환원주의로 자기의 유형에 맞지 않는 타 종교의 증거와 가치는 모두 무시해버린다. 이러한 비교론적 시각의 오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참된 이해를 위해 '비교론적 시각'은 필수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비교작업의 '목적'과 '의도'이"며, "그러한 작업을 얼마나 적절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가"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비교의 시선으로 바라본 종교의 세계]는 과거의 편견에 근거한 자기 보호적 목적과 의도를 가진 '비교'를 피하면서 교차문화적 범주의 중요성과 종교들의 유사성을 넘어서 그 차이를 공정하고도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는 '비교'의 틀을 제공하려 한다. 그의 접근방식은 가치중립적이며, 종교적 세계를 내부인의 관점에서 그 세계안의 맥락까지 파악해내려 하고 있다.
1 부에서는 전통적인 비교전략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새로운 비교론적 대안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신화, 의례, 신, 그리고 성·속의 대립 구조로 나누어 교차문화적 비교 범주에 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 이런 논의를 통해 '종교'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세계'를 '성스러움'을 축으로 삶을 구조화하는 하나의 '세계'로 보고, 이 세계를 비교론적 시각에서 '이해'하는 거시적인 과정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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