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호-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인사드립니다 news letter No.503 2018/1/2 2018년입니다. 새해입니다. 그렇게들 말합니다. 2017년이 들으면 좀 마음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한해 전에는 자기를 새해라 일컬으며 마냥 즐기더니 삼백 예순 다섯 날이 지나자 졸연(卒然) 마음을 바꿔 자기를 이제는 낡았다고 쳐다보지도 않고 이번에는 2018년을 새해라고 환호하는 모습이 씁쓸하기를 넘어 측은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한 해”라는 단위가 무척 짧은 것 같습니다. 아예 태어나 죽을 때까지를 하나의 단위로 하든지, 아니면 백년을, 또는 천년을 마디로 하여 세월을 끝내고 시작하면 숨고르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조차 하게 됩니다. 시작과 끝이 너무 잦아 시작도 시작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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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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