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왜 장자보다 논어를 더 좋아할까? news letter No.947 2026/8/11 새삼스럽게도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일본에 갔다가 뒤늦게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 40여 년간 1만엔권의 인물은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 1835-1901)였는데, 2024년 7월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 1840-1931)로 바뀐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사회에 시부사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그의 주저인 『논어와 주판』(論語と算盤, 1916) 1) 또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1만엔권은 일본사회의 화폐유통을 대표하는 부동의 최고액권인데, 그 화폐의 인물이 바뀌었다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화사적 사건임이 분명하다. 한마디로 그것은 최고액권의 상징이 ‘계몽의 시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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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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