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호-《관자》에 나타난 노인에 대한 시선
《관자》에 나타난 노인에 대한 시선 news letter No.690 2021/8/10 필자는 지난 두 해 동안 우수하고 또 성실하신 연구자분들과 함께 ‘동아시아 종교의 노년 담론 및 실천’이라는 제목의 공동연구를 해왔다. 담론과 실천을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2차년도의 과제인 ‘실천’의 영역을 공부해 나가면서, 그간 의문의 여지없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재고하게 되었다. 그 결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특징짓는 것 중의 하나인 ‘양로’를 포함하는 ‘경로’1)의 사상과 실천 및 그 제도적 측면을 의문의 여지없이 유교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마도 유교의 경서 안에서 지나치리만큼 강조되었고, 또 조상 제사를 비롯하여 유교 문화권의 일상생활에 깊이 각인되어왔던 ‘효’를 매개로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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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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