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호-종단의 ‘성역화’ 사업과 국가의 지원정책: 문화자본주의의 한 양태
종단의 ‘성역화’ 사업과 국가의 지원정책 : 문화자본주의의 한 양태 news letter No.499 2017/12/5 한국사회에서는 종교적 혹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나 지역을 재조성하는 이른바 ‘성역화’ 사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불교종단들은 물론이고 천주교와 개신교도 이러한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성역화’란 특정한 장소나 지역을 ‘성역’(sanctuary) - 즉 성스러운 장소나 불가침의 영역 - 으로 조성한다는 종교적 함의를 가지고 있으나, 실상 이 용어는 종교 영역을 넘어 다양한 조성사업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종묘공원 성역화 사업, 서대문형무소 성역화 사업, 김종서 장군 묘역 성역화 사업, 율곡 선생 유적지 성역화 사업, 양평 의병 성역화 사업 등등. 따라서 의미가 부여되는 혹은..
뉴스 레터
2017. 12. 5.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