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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하는 재미를 알려주다 newsletter No.668 2021/3/9 후배 학자의 책을 받자마자 냉큼 읽어버렸다. 한승훈 선생의 《무당과 유생의 대결: 조선의 성상파괴와 종교개혁》(사우, 2021)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벌써 주요 언론에 소개되었고 팔림새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일반 독자의 흥미를 끌고 있음이 분명한데, 이 책의 ‘재미’가 간단한 것이 아니어서 이 글을 통해 소개하고 싶다. 종교학이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것은 우리끼리 흔히 하는 이야기이리라. 종교학을 아는 주변 학자들도 그 말에 흔쾌히 찬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재미라는 것이 상당히 고생해서 올라가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어서, 눈앞에서 실증해 보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종교학 하는 재미..
뉴스 레터
2021. 3. 9.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