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5호-서세동점(西勢東漸)과 동세서점(東勢西漸)의 차이
서세동점(西勢東漸)과 동세서점(東勢西漸)의 차이 news letter No.585 2019/7/30 서구 열강의 압도적 위세에 동양의 전통사회가 '굴복이냐, 파괴냐'의 양자택일에 몰린 역사적 상황을 우리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이라고 한다. 수천 년 동안 동양 세력에 눌려 지내던 서구 유럽이 19세기 중-후반에 동진에 나서, 이후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동양에서 문화의 핵심이자 사회구성의 원리였던 종교를 비롯한 모든 삶의 양식을 통째로 서구적으로 바꾸어 버렸다. 서구적 사고와 체제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서구적 근대사회로의 이행’은 수많은 ‘혁명과 전쟁’을 야기하였다. 영원할 것 같았던 서세동점의 시대도 21세기에 접어들자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거대한 인구와 자원을 앞세운, 동양의 고..
뉴스 레터
2019. 7. 30.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