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호-조약, 통역, 선교
조약, 통역, 선교 newsletter No.658 2020/12/29 동아시아 특히 중국사의 결정적 분기점의 하나가 아편전쟁(1839-1842)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의를 다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시진핑을 필두로 하는 현재 중국의 집권세력과 상당수의 중국인은 아편전쟁을 치욕의 역사로 기억하고 있으며 그 이전의 역사, 즉 서구문명을 압도하는 중화문명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다양한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몽’이나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같은 용어는 이러한 욕망의 표현으로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영국에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고 5개 항구의 개항 및 홍콩 할양을 주 내용으로 하는 난징조약을 체결하였다. 여기서 아편전쟁이나 난징조약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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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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