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월례포럼

2012년 4월 종교문화포럼

 

* 일시: 2012년 4월 21일(토)

 

* 장소: 한종연 연구실

 

 

 

◎ 제1발표

 

발표자: 안연희(서울대학교)

제 목: 후기 고대 ‘카리스’ 개념의 변용과 아우구스티누스 원죄론의 교리화

논평자: 최성수(장로회신학대학)

 

 발표요지

 

근대 종교담론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옷토의 \'성스러움\'과 바르트의 \'말씀\'(계시)의 차이와유사성을 탐색하면서 후기 현대에서의 종교와 계시 또한 종교학과 신학의 보다 건설적인 관계성을 생각해본다.

 

 

 

 

 

◎ 제2발표

 

발표자: 박형국(장로회신학대학)

제 목: 성스러움(the numinous)와 말씀(the Word)의 변증법 - 환원과 차이를 넘어

논평자: 최정화(서울대학교)

 

발표요지

 

현재까지도 대다수 그리스도교 전통이 고수하고 있는 원죄 교리는 4-5세기 아우구스티누스의 결정적 역할을 통해 특히 서방 그리스도교의 정통 교리로 확립되었다. 위 발표는 고대 그리스와 헬레니즘 세계에서 다양한 의미로 널리 사용된 ‘카리스’ 개념에 대한 초기 그리스도교의 선택, 재해석(의미의 변용), 신학적 전유라는 관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원죄론의 구축과 교리화의 종교사적 의미를 재서 하고자 한다. 원죄 교리의 의미론에서 누누이 강조되어온 ‘은총’이라는 익숙한 신학적 개념을 그리스어 ‘카리스’로 逆번역하는 것은, 상승과 하강, 비밀과 폭로의 종교성을 다층적으로 대비시키면서 ‘카리스’의 변용을 통해 ‘원죄’라는 종교적 관념이 탄생한 계기들을 풍부하게 재구성해 볼 수 있게 한다. 원죄론의 교리화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후기 고대 그리스도교가 당대 종교 문화와의 일정한 접점 속에서 어떤 변별점을 만들어내면서 구원 종교이자 제국의 다수 종교로서 자기 정체성을 재정립하였는지 잘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