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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브루스 링컨, <거룩한 테러 : 9.11 이후의 종교이해>, 돌베개, 2005, 299쪽(역)
책소개
부시와 빈 라덴이 종교의 이름으로 무지막지한 전쟁과 끔찍한 테러를 어떻게 정당화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9.11 당시 비행기 납치범들이 소지했던 지령서, 부시와 빈 라덴의 연설, 미국 개신교 지도자들의 논평의 텍스트를 연구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두 세력이 얼마나 유사한 방식으로 폭력을 정당화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역사적 사례들을 검토하면서 종교와 정치, 종교와 폭력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규명하고 있다.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의 요구에 파병국이 된 우리에게 미국과 이슬람 세력의 갈등은 남의 일이 아닌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독자들이 9.11 테러의 근본 원인과 종교 세력의 갈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록으로 ‘9.11 비행기 납치범들에게 내려진 최후 지령’과 ‘부시의 대국민 연설’ 등의 각종 연설문과 텍스트 자료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브루스 링컨
브루스 링컨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북미의 대표적인 종교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20세기 후반 세계 종교학계와 신화학계를 이끌었던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제자이지만, 스승의 거시적이고 낭만적인 학문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학문을 추구해왔다. 태생적으로 유대인이고, 사상적으로 맑스주의자이자 프로이트주의자인 그는 탄탄한 사회-문화 관련 이론을 토대로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면서 역사와 현재 속의 종교적 담론과 실천들에 관한 미시적이고 비판적인 분석을 수행해왔다. 주요 저서로 『종교, 제국, 그리고 고문』(2007), 『거룩한 테러』(2003), 『권위』(1994), 『죽음, 전쟁, 그리고 희생제의』(1991), 『담론과 사회구성』(1989) 등이 있다.
역자
김윤성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조선후기 천주교 성인공경에 나타난 몸의 영성」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종교전쟁: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공저), 『종교 읽기의 자유』(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젠더의 렌즈로 신화 읽기」, 「신화와 에로티즘의 유형학」 등이, 역서로 『거룩한 테러』, 『다윈 안의 신』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책머리에
1. 현대 정치상황 속의 종교 이해
2. 대칭적인 이원론들: 부시와 빈 라덴의 연설
3. 지하드, 탄식, 그리고 내부의 적
4. 종교와 문화의 관계에 대하여
5. 종교적 갈등과 후기식민 국가
6. 종교, 반란, 혁명
부록A 9/11 비행기 납치범들에게 내려진 최후 지령
부록B 조지 W. 부시의 대국민 연설
부록C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테이프 연설
부록D 팻로버트슨과 제리 팔웰의 인터뷰
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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