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호-표고버섯과 강아지의 시간 여행
표고버섯과 강아지의 시간 여행 news letter No.670 2021/3/23 일주일 전에 표고버섯 종균을 주입하는 일을 했다. 내가 사는 지역의 기후와 토양을 잘 아는 어느 분의 배려로 참나무에 구멍을 내고 종균을 주입하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분의 문중 산자락에는 이미 표고버섯이 움튼 참나무 수십 그루가 자리하고 있었고, 그 근처에 굵직한 참나무 기둥이 잔뜩 쌓여 있었다. 80그루 참나무 표면에 1000여 개의 구멍을 내고 종균을 주입하는 일은 4명이 달려들었어도 한나절을 모두 바쳐야 끝이 났다. 종균이 주입된 참나무 기둥은 우물 정자의 형태로 쌓아 차광막으로 덮어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까지 내버려 둔다. 그러면 그 즈음에 움튼 표고버섯은 사람의 손에 뜯겨도 4년 정도는 그 안착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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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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