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6호-비는 내리지 않는다
비는 내리지 않는다 newsletter No.676 2021/5/4 이번 학기에 《중론(中論)》을 읽고 있다. 기원 후 200년을 전후하여 인도에 생존했던 중관불교(中觀佛敎) 철학자 용수(龍樹, Nagarjuna, AD.150?~250?)의 대표적인 논서다. 주지하다시피 이 책은 이른바 ‘팔불중도게(八不中道偈)’로 알려진 다음의 유명한 문구로 시작한다. 不生亦不滅 不常亦不斷 不一亦不異 不來亦不出 (구마라집 한역, 이하 동일) “(새롭게) 생겨나지도 않고 (완전히) 소멸하지도 않으며, 항상되지도 않고 단절된 것도 아니다. 동일하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어디선가) 오는 것도 아니고 (어디론가) 나가는 것도 아니다.”(김성철 역, 《중론》, 경서원, 1996-개정판, 이하 동일) 여덟 번 부정함으로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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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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