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호-상징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코끼리
상징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코끼리 news letter No.851 2024/10/8 18세기 청나라 사람들은 중국 서남쪽에 거주하는 민족들을 탐방하고 그림과 글을 남겼다. 근대 동아시아 민족지(ethnography) 『묘만도설(苗蠻圖說)』의 영어 번역본을 태국의 한 서점에서 발견하고 빨려 들어가듯 그 자리에서 그림과 설명을 한 장씩 넘겨 보았다.1) 지금으로부터 삼백 년 전, 중국 인접 민족들에 대한 특징과 풍습을 묘사한 내용이 여행이나 다큐멘터리 등을 통하여 오늘날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발견되는 순간, 찰나적 흥미는 탐구 주제로 변하기도 한다. 그 책에서 타이족은 타투와 코끼리로 묘사되어 있었다. 실제로 태국은 ‘내가 바로 불교요’라고 우렁차게 말하는 듯한 황금빛 사원들 외에 그..
뉴스 레터
2024. 10. 8.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