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8호-『단(丹)』, 정신세계사의 에소테리시즘, 그리고 국선도
『단(丹)』, 정신세계사의 에소테리시즘, 그리고 국선도 news letter No.758 2022/12/20 1984년은 유리 겔러와 소설 『단(丹)』이 한국을 뒤흔든 해였다. 당시 어린아이였던 나는 TV전파를 타고 염력으로 숟가락을 구부리게 한다는 초능력자만 알았다. 나중에 보니 종교사(?)적으로 더 중요한 사건은 『단(丹)』의 출간과 이례적인 성공이었다. 기성 종교 위주가 아니라 대중의 종교적 관심이 드러난 사건들을 통해서 한 시대를 서술해 보는 ‘대중 종교사’나 ‘민간 종교사’ 같은 분야가 생긴다면 그 방면에서 두 사건은 1984년의 종교사를 장식하는 대표적인 일화가 될 것이다. 1980-90년대는 얼마 지나지 않은 과거이지만 20세기 후반기 한국 대중의 종교적 열망을 연구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
뉴스 레터
2022. 12. 20.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