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호-마마의 신비와 공덕
마마의 신비와 공덕 newsletter No.636 2020/7/21 같이 있어 미운정이라도 든 것일까? 조선시대에는 천연두에 걸렸다가 나으면 마마신을 보내는 굿을 하였다. 아픔을 가져오고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한 병이 떠나간다고 굿을 열었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도대체 어떤 심정으로 했을까? 제발 뒤돌아보지 말고 말없이 가시라는 마지막 간절함으로 이해해야 할까. 사대부 중에도 굿판을 외면하면서도 ‘송두신문(送痘神文)’이라는 글을 지어 마마신을 직접 전송한 자들도 많았다. 그들에게 마마신은 어떤 ‘신(神)’일까? 보통 유자(儒子)에게 ‘신’이란 선한 존재들이다. 귀신을 음양의 조화로 이해하는 신유학에서 귀신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기(氣)의 신비한 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전제에서 본다면 사람을 아프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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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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