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호-미제레레, 시편 51편의 지워진 목소리
미제레레, 시편 51편의 지워진 목소리 newsletter No.637 2020/7/28 17세기 초 이탈리아의 음악가 알레그리(Gregorio Allegri, 1582~1652)가 작곡한 는 떼네브레(Tenebrae)라 불리는 성주간(부활절 전 주간) 목, 금, 토 3일 동안의 성무일도에 사용되었던 곡이다. 처음에 악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만 불리웠던 일, (진위는 확실치 않은 이야기지만) 어린 모짜르트가 시스티나 성당에서 이 곡을 듣고 전부 외워서 악보를 만드는 바람에 처음으로 바티칸 밖에 공개되었다는 일 등등이 항상 이 곡에 신비감을 더하는 요소로 언급되곤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종교음악”, 즉 무엇인가 “신성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의 대표적인 예로 이 곡을 들기도..
뉴스 레터
2020. 7. 28.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