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호-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잔상: 순례지가 된 어느 영국 축구경기장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잔상 : 순례지가 된 어느 영국 축구경기장 news letter No.781 2023/6/6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일반적으로 죽음이나 고통과 연관된 장소를 찾는 의도된(deliberate) 행위를 말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유명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대규모 참사/재해, 집단학살 등의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의미 있는’ 혹은 ‘특별한’ 경험을 하려는 행위나 관광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다크 투어리즘’은 해당 용어가 시사하듯 동시대의 관광산업이 하나의 틈새시장으로 주목하면서 상업적으로 개발/이용되는 경향이 강하나, 비극적 사건이나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는 현상은 대부분 대중의 자발적인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는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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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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