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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학술활동

2008년 11월 월례포럼

한국종교문화연구소 2014. 7. 15. 12:51

2008년 11월 종교문화포럼



-일 시: 11월 15일(토)

 

-장 소: 한종연세미나실


-발 표

 

제1발표.조선시대 제사는 성스러운 일이었을까?

발표자: 이욱(한국학중앙연구원)
논평자:진철승(한국종교문화연구소)

 

 -발표요지-
조선시대 국가의 일 중에서 제사와 전쟁은 대사로 간주되어 중요시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명분과 달리 제사는 하기 싫은 ‘업무’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 종교전문가들에 거행되는 의례와 달리 관리들 중에서 헌관과 집사를 뽑아서 거행하는 국가 제사는 관리의 일상성에 의해 침탈될 위험성이 있었다. 이러한 갈등이 조선후기 ‘제관차정(祭官差定)’을 통해서 표면화되었다. 본 발표는 제관차정을 둘러싼 국왕과 관리의 갈등, 그 해결책을 찾아보면서 조선시대 종교지형을 가름하고자 한다.



제2발표. 인지종교학의 '전염학적 절충주의'와 문화비평

발표자: 구형찬(서울대학교)
논평자: 이창익(한신대학교)


 

-발표요지-
'문화'는 차이와 다양성을 다루는 언어다. 문화는 인간의 차이와 다양성을 상대화하며 인간 가치의 보편성을 확장시킨다. 그래서 사람들은 문화라는 창을 통해 인간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런데 문화가 어떻게 생성되고 변화되며 소멸되는지를 묻는 질문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어쩌면 물음의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즉, 문화의 해석에서 출발하여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종이 지닌 특징을 통해 문화와 관련한 인과론적 질문들에 답변할 수 있지는 않을까? 댄 스퍼버의 표상의 전염학은 그러한 시도의 하나다. 이번에 발표하는 논문은 인지종교학의 주요한 이론적 배경들 중 하나를 제공하고 있는 댄 스퍼버의 표상의 전염학(epidemiology of representations)을 중심으로 인지종교학적 실험이 지닌 의의를 문화비평의 측면에서 검토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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