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구원 업적 및 기사

박규태, <일본의 신사>, 살림, 2005

한국종교문화연구소 2012. 2. 14. 16:12

박규태, <일본의 신사>, 살림, 2005, 93쪽

책소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에도 후기 일본 신종교’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일본언어문화학 전공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일본의 신사』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 『도쿠가와 시대의 철학사상』 『일본신도사』 『국화와 칼』 『신도』 들이 있다.

저자

박규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에도 후기 일본 신종교’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일본언어문화학 전공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일본의 신사』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 『도쿠가와 시대의 철학사상』 『일본신도사』 『국화와 칼』 『신도』 들이 있다.

목차

신사(神社)란 무엇인가?
신들의 네트워크
잊혀진 신들
만들어진 신들
신들의 고향, 이즈모대사
신사의 메카, 이세신궁
일본신화의 무대를 찾아서

출판사리뷰

왜 일본은 신사참배를 주장하는가. 신사가 일본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여러 신사들을 소개한 책.

신사, 일본을 이해하는 통로
‘신사(神社)’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야스쿠니신사’가 아닐까?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야스쿠니신사가 일본의 ‘신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사일까? 『일본의 신사(神社)』의 저자인 박규태 교수는 바로 이러한 의문에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물론 우리에게 야스쿠니신사는 역사?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인에게 야스쿠니신사는 8천 여 개의 신사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야스쿠니신사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일본인의 진면목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10여년이 넘게 직접 발로 일본의 신사를 탐방했던 박규태 교수는 “정말로 일본인을 만나고 싶다면 신사를 이해하라”고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다. 그만큼 신사는 일본인의 삶 속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초마다 8천만 명이상의 참배객들이 메이지신궁을 비롯한 일본 각지에 흩어져있는 신사를 방문한다고 한다. 이는 마치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이른바 우리의 ‘민족의 대이동’과 흡사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뿐이 아니다. 일본인들의 가정집에는 통상 ‘신단’이 마련되어 있어서 매일 아침마다 이 신단을 참배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만큼 신사가 일본인의 삶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신사 산책, 그리고 그 역사와 유래
이 책은 마치 독자들이 신사를 직접 방문하는 것처럼 도리이(신사의 입구)에서부터 본전에 이르기까지 유려한 카메라의 화면처럼 차례차례 신사 곳곳을 소개해주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신사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고대적인 성격을 가진 신사의 대부분이 한반도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까지도 곁들어 있다.
일본에서 ‘신사’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규태 교수는 이를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종교관에서 찾고 있다. 일본인들의 종교 관념은 초월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신을 전제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신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의 종교를 이른바 ‘신앙 없는 종교’인 것이다. 이제 일본인들이 신사를 가까이 두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신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신사는 가시적인 대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사’에 대한 이해 없이 일본인의 삶과 그들의 정신세계를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리고 이 책 『일본의 신사(神社)』는 신사를 이해하고 더불어 일본인을 이해하는 데에 더없는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